페이지상단으로이동
리포트
  • 시장흐름

[05/13] 이더리움 2.0: ETH, BETH, 어떤 이더를 사야 할까요?

관리자
  • 2020.05.14 11:29:58
  • |
  • 조회 48

에임리치 암호화폐 투자정보 가이드

본 보고서에 기재된 정보들은 모두 작성일을 기준으로 하므로, 작성일 이후의 이슈에 대해서도 체크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해외 거래소를 이용할 때에는 거래 수수료, 달러 가치 변동에 따른 환율 변동을 고려하시기를 권유합니다.

암호화폐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경제 상황, 규제 및 시장 변화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지표들을 참고하시기를 권유합니다.

본 보고서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투자 판단의 참고자료이며, 최종책임은 정보를 열람하는 이용자에게 있습니다.

에임리치가 모든 매체를 통해 제공한 정보를 무단 재배포 및 재활용할 수 없습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 2위이자 디앱(dApp) 생태계에서 핸드폰의 안드로이드와 같은 플랫폼을 표방하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이 오는 7월부터 1.0에서 2.0으로 전환을 시작합니다. 이더리움 2.0 업그레이드의 1단계에 해당하는 페이즈(Phase) 0의 테스트넷 토파즈(Topaz)가 지난달부터 가동에 들어갔고 여기에 참여한 검증자 노드 수는 벌써 2만 5,000명을 넘어섰습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더리움 2.0은 탈중앙성을 유지하면서도 이더리움 1.0의 단점으로 지적되어온 성능, 사용성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BETH라는 토큰이 발행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 단순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새로운 플랫폼을 만드는 수준에 가까울 정도로 기반 기술의 혁신이 예상됩니다.

이러한 변화의 규모로 볼 때 이더리움 2.0으로의 전환은 한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길게는 몇 년에 걸쳐 차근차근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더리움이 2.0으로 업그레이드가 되면 바뀌는 것은 무엇일까요? 오늘은 이더리움 업그레이드어떻게 변화될 것인지 알아보고, 업그레이드 이후 예상되는 기술적인 변화와, 가격은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 그리고 업그레이드가 두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지금 투자해도 될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1. 이더리움 살펴보기

 

암호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작업증명(PoW·Proof of Work) 합의 알고리즘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해 블록체인만의 자동 계약 시스템인 '스마트계약' 기술을 적용했다는 것도 특징입니다. 오픈소스를 제공하고 사용하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어서 여러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한 디앱을 개발하거나 토큰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2013년 말 암호화폐 연구원이자 프로그래머인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제안한 이더리움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공개 소프트웨어 플랫폼에서 개발된 암호화폐로서 개발자는 스마트 계약을 실행하는 분산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배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발행되어 사용하는 토큰을 '이더'(Ether)라고 하는데, 블록체인 시스템을 지칭하는 '이더리움'을 '이더'와 같은 의미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더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거래 수수료와 컴퓨팅 서비스 비용을 지불할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분산 공공 블록체인 네트워크입니다. 둘 사이에는 기술적으로 많은 차이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목적과 기능면에서 크게 다릅니다. 비트코인 블록체인은 암호화폐(비트코인)의 소유권을 추적하는 데 사용되지만, 이더리움 블록체인은 분산된 애플리케이션의 프로그래밍 코드를 실행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다시 말해, 이더리움은 암호화폐가 아닌 ‘블록체인을 사용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플랫폼’입니다.

 

2. 이더리움의 높은 가치: 활용성

이더리움은 ‘블록체인을 사용한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을 말합니다. 현재 이더리움은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작업증명(PoW, Proof of Work)이라는 방식을 통해 채굴되고 있으며, 이더리움이 작동할 수 있도록 도와준 사람들에게 보수로 이더(ETH)가 부여되는 개념입니다. 이 플랫폼을 사용하려면 이용료(가스)인 이더(ETH)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이더리움 사용자가 늘어날수록 화폐로서의 가치도 높아지게 됩니다.

2015년 공개된 이더리움은 누구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의 블록체인이 갖는 잠재력을 확인시켜 주었는데요,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 생태계는 한 때 담보 자산이 10억 달러를 돌파하는 수준으로 성장했습니다.

이더리움의 가치를 높이는 장점은 다음과 같이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① 스마트 계약 기능

비트코인과 다른 이더리움만의 특징은 스마트 계약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이는 시스템이 자동으로 계약을 진행해 주며 돈, 콘텐츠, 재산, 주식 또는 기타 가치있는 물건의 교환을 용이하게 하는 기능입니다. 이를 사용하면 계약 시행에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시스템은 이용자가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범용성이 높아 사용자가 ‘이더리움’을 사용하는 중요한 요인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마트 계약은 블록체인에서 실행되기 때문에 검열, 고장 시간, 사기 또는 제3자의 간섭 없이 프로그래밍 된 대로 정확하게 실행된다는 장점이 있어서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한 게임 등의 디앱 개발과 자산 유동화 토큰 발행과 같은 블록체인을 실생활에 적용 사례가 가장 많습니다.

 

② 방대한 활성 사용자 수와 단체

EEA(Enterprise Ethereum Alliance)란 이더리움의 비즈니스용 개발을 추진하기 위한 프로젝트입니다. 제이피모건 체이스,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등 수많은 글로벌 대기업이 EEA에 참여하고 있어서 향후 이더리움이 실생활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외에도 크고 작은 수많은 이더리움 커뮤니티가 존재하며 여기에는 핵심 프로토콜 개발자를 비롯해서 암호화폐 전문가, 채굴 조직, 이더 보유자와 앱 개발자, 일반 사용자, 반정부 인사, 포춘 500대 기업 등 수많은 사람들이 참여합니다. 이더리움 커뮤니티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활성화된 블록체인 커뮤니티입니다.

 

③ 뚜렷한 로드맵

이더리움 재단과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을 비롯한 개발자 그룹은 크게 4단계의 로드맵을 정하고 수시로 일정을 조정해 가며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처럼 계획적으로 개발을 진행해 나가며 개발상황은 밋업이나 컨퍼런스 등으로 공개되므로 투명성 높은 프로젝트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이더리움 로드맵은 다음과 같습니다.

 

  • 1단계 프론티어(Frontier):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을 개발·채굴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단계
  • 2단계 홈스테드(Homestead): 이더리움이라는 신대륙에 가정집이 하나둘씩 생기면서 생태계가 구축되는 단계
  • 3단계 메트로폴리스(Metropolis): 가정집들이 모여 도시가 형성되는 것처럼 이더리움의 대중화를 위한 사회적 인프라가 형성되는 단계. 이를 위한 사전 작업으로 두 번의 하드포크 시행(1차-2017년 10월 16일 437만 번째 블록을 기준으로  비잔티움(Byzantium) 하드포크, 2차-2019년 3월 728만 번째 블록을 기준으로 콘스탄티노플(Constantinople) 하드포크). 이를 통해 이더리움 채굴 방식은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전환
  • 4단계 세레니티(Serenity): 모든 변화 후에 평온 또는 평정을 찾는 마지막 단계

 

3. 이더리움 1.0의 단점

한편, 이더리움 생태계의 성장은 이더리움이 갖는 한계는 무엇인지, 이걸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에 대해 사람들이 분명하게 인식하는 결과로도 이어졌습니다. 2017년 폭발적인 성장 속에서 이더리움이 성능 이슈에 직면했을 때 이더리움 킬러를 표방하는 새로운 블록체인 플랫폼들이 속속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더리움의 문제를 해결하는 확실한 솔루션이 아니라 주로 보안을 약화시키는 대신 초당 거래를 높이거나 수수료가 없다고 광고하는 유사 플랫폼들이었으며 이더리움의 한계에 대한 근본적으로 해결책은 아니었습니다. 또 이더리움이 스마트 계약을 도입했어도 크립토키티와 같은 게임 하나도 제대로 구동되지 않는다는 등 명성에 비해 낮은 확장성과 활용도, 높은 수수료 등으로 좋지 못한 평가를 들어야 했습니다. 실제로 이더리움은 해결해야할 몇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① 채택이 늘어남에 따른 수수료 증가 문제

이더리움은 채굴 난이도가 점점 높아지도록 시스템화되어 있는데, 난이도가 오르면 채굴 비용도 올라가서 어느 시점에 이르면 일시적인 거래 지연이나 수수료의 상승이 발생하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② 확장성과 느린 처리속도

이더리움의 거래 처리속도는 평균 초당 20건으로 느립니다. 물론, 이는 비트코인의 초당 7건 처리속도에 비하면 높지만, 비자(Visa)의 24,000TPS는 말할 것도 없고, 리플(XRP)의 1,500TPS나 이오스(EOS)의 3,000TPS에는 비교할 수 없이 낮은 수준입니다.

 

③ 프라이버시 침해 가능성

이더리움에서는 다른 암호화폐와 다르게 단순히 돈거래뿐만 아니라 다양한 계약 내용이 오고 갑니다. 스마트 계약의 세부사항은 단순히 받는 사람, 보내는 사람, 보내는 금액을 떠나서 어떤 계약 조건에 의해서, 언제 실행되었으며, 어떤 정보를 같이 보냈고, 이 스마트 계약이 어떤 스마트 계약과 연동되는지 등을 모두 공개되는데, 이는 심각한 프라이버시 문제를 발생시킵니다.

 

④ 스마트 계약의 불완전성

물론 블록체인이 철저한 보안을 자랑하지만, 코드를 작성하는 것은 사람이고 실수가 있을 수 있습니다. 기능이 특정되고 예측할 수 있게 설정된 비트코인과는 달리, 플랫폼을 통해 상상 가능한 모든 것을 설계할 수 있는 이더리움은 수많은 활용 가능성을 열어둡니다. 이렇게 높은 자유도는 이더리움의 장점임과 동시에 다양한 버그나 보안상 허점을 만들어내며 잦은 사고와 업데이트가 일어나게 됩니다.

 

⑤ 양자 컴퓨터의 위협

이더리움이 현재 채용하고 있는 작업증명방식(PoW)은 향후 양자 컴퓨터가 등장하면 채굴을 독점당해 이더리움의 가치가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4. 이더리움 2.0의 특징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는 7월 이더리움 2.0 업그레이드의 첫 번째 단계인 '비콘체인'이 출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작업증명 채굴 방식의 이더리움 1.0에서 비콘체인으로 업그레이드되면서 새로운 토큰인 'BETH'도 등장합니다. 모든 작업이 완료되는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대략 3~5년은 걸릴 것이라고 합니다.

베타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현재 사용중인 이더리움 1.0은 완성도가 떨어지는데, 이더리움은 초당 20건 정도의 거래만 처리할 수 있는 느린 속도와 모든 트랜잭션에 부과되는 수수료(가스), 작업증명 채굴방식으로 인한 전력 소모 등이 문제로 지적되어 왔습니다. 이더리움 2.0의 목표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는 것입니다.

이더리움 2.0 업그레이드의 핵심은 이더리움 2.0의 핵심은 PoS로의 전환과 샤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더리움재단은 2015년부터 채굴을 통해 이뤄지는 작업증명(PoW)보다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는 지분증명(PoS)에 대한 리서치를 해왔고 이더리움의 처리 속도를 높이기 위한 확장성 솔루션으로 샤딩을 논의해 왔습니다.

 

① 지분증명 방식으로의 전환

이더리움 2.0 블록체인 이름은 '비콘체인(Beacon chain)'입니다. 비콘체인의 핵심은 기존 작업증명방식이었던 합의 알고리즘을 지분증명(PoS·Proof of Stake)방식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이더리움이 지분증명방식으로 전환되면, 앞으로는 ETH를 32개만 갖고 있으면 네트워크 검증자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더 많은 ETH를 예치할수록 검증할 수 있는 데이터 용량도 많아지고 보상도 커지는 식입니다. 보상률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더리움 재단은 향후 2.2~3.3%의 스테이킹 보상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노드(검증인)가 되기 위해서는 특정 주소에 32ETH를 전송하면 해당 ETH가 락업(잠금)됩니다. 그리고 비콘체인 상에서 동일한 수량의 ‘비콘체인 이더리움(BETH)’이 새로 발행됩니다. 많은 양을 오래 보관할수록 더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보상도 BETH로 이루어집니다.

 

② 확장성 개선(샤딩 기술적용)

지분증명과 함께 샤딩(Sharding)도 이더리움 2.0의 특징을 규정하는 양대축입니다. 샤딩은 '조각내다'라는 뜻으로 데이터베이스 저장기법 중 하나이며, 전체 네트워크를 분할한 뒤 트랜잭션을 영역별로 저장하고 이를 병렬적으로 처리하여 블록체인에 확장성을 부여하는 데이터 처리 기법입니다. 온체인 솔루션으로 데이터를 샤드라는 단위로 나눠서 저장 및 처리해서 보관함으로써 보관 데이터가 가벼워져 거래처리 속도가 크게 향상됩니다.

샤딩은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전체 노드가 아니라 일부만 거래를 검증하는데 쓰이도록 해 확장성을 강화합니다. 이더리움 2.0에선 PoS와 샤딩이 이슈를 주도하고 있지만, 이것 말고도 주목할 만한 가능성들이 많습니다.

 

5. 이더리움 2.0 업그레이드 방식

이더리움 2.0은 크게 비컨체인의 등장, 샤드, 그리고 eWASM 세 단계로 나눠집니다. 이중 비컨체인은 뒤의 단계이자 2.0의 핵심인 샤딩을 위한 준비 단계로 기존 이더리움은 초당 거래속도인 TPS가 15에 불과합니다. 샤딩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트랜잭션을 병렬로, 각각의 덩어리로 묶어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비탈릭 부테린은 "2.0은 신용카드처처럼 실시간으로 거래를 처리할 수 있다"고 자신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하나의 블록을 검증하는데 전체 노드가 참여해야 했던 이더리움 1.0과 달리 2.0에서는 작은 단위로 여러개의 블록 검증 작업이 이루어져서 더욱 빠른 처리가 가능해집니다. 그러나 서로 다른 이더리움 트랜잭션들이 동시에 처리되기 위해서는 각각의 블록을 검증하는 검증자들이 많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지분증명으로의 전환, 비콘체인이 먼저 등장하게 됩니다.

<그림1=이더리움 2.0 진행순서도/자료=블록미디어>

 

오는 7월부터 시작되는 이더리움 페이즈 0은 지분증명 기반 비콘체인이 핵심입니다. 비콘체인은 향후 로드맵인 페이즈 1에서 공개될 샤드체인에서 확인된 거래 데이터를 받아들이는 중앙 통제센터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페이즈 1은 미니 블록체인 격인 샤드체인을 비콘체인과 연결하는 역할을 합니다. 페이즈 1에 이은 페이즈 2에서 이더리움 진영은 샤드체인에서 돌아가는 다양한 유형의 디앱들을 위한 실행 환경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 현재의 이더리움 메인넷이 이더리움 2.0과 완전히 통합되면서 이더리움 2.0은 완전한 인프라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이더리움 2.0이 가동되면 기존의 이더리움 블록체인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샤드를 통해 새 시스템과 연결됩니다. 이더리움 2.0은 지분증명 기반 비콘체인과 그 위에서 돌아가는 샤드체인이 공존하는 구조입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페이스 2로 넘어가기까지 3~4년이 걸릴 것이며 이더리움 1.0과 2.0은 따로 움직일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통합되는 시간보다 더 중요한 것은 현재 이더리움 메인넷에 있는 자산의 보안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반면 비탈릭 부테린은 이더리움 2.0으로의 전환에 대해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나 사용자들에게 변화에 따르는 혼란은 제한적일 것이고 기존 애플리케이션들은 변화 없이 돌아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더리움 2.0에 대한 전체 로드맵은 아래 그림과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6. 비콘체인 이더리움에서 BETH를 받는 방법

비콘체인에서 이더리움을 검증하는 노드가 되기 위해서는 일정량의 이더리움을 예치하기만 하면 됩니다. 지분증명방식은 그래픽카드(GPU)나 주문형 반도체(ASIC) 채굴기 등의 채굴장비가 있어야 하는 작업증명방식과 달리 모두에게 공평한 기회를 줍니다. 비콘체인의 제네시스 블록이 생기기 위해서는 최소 500만개의 이더리움이 필요하고, 그전에 이더리움 2.0의 검증자가 되기 위해서는 이더리움을 최소 32개(5월 13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시세 기준으로는 약 740만 원) 예치해야 합니다.

기존 1.0 체인상의 특정 주소에 32ETH를 전송하면 이 ETH는 락업되고, 2.0 체인상에서 동일한 수량의 비콘체인 이더리움(BETH)이 새로 발행되는 구조입니다. BETH로 전환된 이후에는 다시 기존의 ETH로 교환할 수 없습니다.

보다 많은 이더리움을 장기로 보유할수록 예치된 이더리움에 대한 비율로 보상은 커집니다. 스테이킹에 따른 보상 비율은 평균적으로는 3% 정도, 비탈릭 부테린은 연간 5%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보상은 기존의 이더리움(ETH)이 아니라, 새로운 비콘체인 이더리움(BETH)으로 받는다는 점을 기억해야 겠습니다.

그리고, 검증인 자격을 갖췄더라도 만약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처벌을 받는 등의 불상사로 예치 금액이 16ETH 이하로 내려가면 검증인 자격을 박탈 당한다는 점도 알아 두시기 바랍니다.

 

7. 디파이ㆍ디앱에 있는 ETH에 대한 처리 방법

비트코인(BTC)과 비트코인캐시(BCH)의 하드포크처럼 비콘체인이 별도의 이더리움으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2.0은 1.0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어서, 비탈릭 부테린도 "ETH를 보유하고 싶은 것 뿐이라면 반드시 비콘체인으로 자금을 이동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론, 결국 디앱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인 디파이(Defi·Decentralized Finance)에 예치된 이더리움도 BETH로 바뀔 것입니다.

다만 이와 관련해 아예 샤드 하나를 빼서 이더리움 1.0을 유지하는 방안도 나오고 있는 등 아직까지는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기존의 ETH의 유지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BETH가 나온다고 완전히 ETH의 가치가 0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디파이 업체에서도 ETH와 BETH 기반으로 한 새로운 상품을 내놓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습니다.

 

8. 이더리움 2.0 업그레이드에 따른 영향

① 속도·성능의 고도화

지분증명으로의 전환은 이더리움의 생태계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블록을 검증하는 노드 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속도도 빨라지게 됩니다. 또한 데이터 분산처리기술인 샤딩, 이더리움 체인에 하부 체인을 만들어 거래를 분산시키는 기술인 플라즈마 등을 도입해 기존 이더리움에 비해 약 1,000배 빠른 1만 4,000TPS의 속도로 신용카드처럼 실시간으로 거래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② 이더리움 2.0 BETH가 등장하면, 이더리움 1.0 ETH의 가격은 어떻게 될까?

초기에는 둘다 거래되는데, 시장 일각에서는 락업되는 ETH 수량이 늘어서 ETH의 시세가 점차 높아질 것이라는 예측도 나옵니다. 이더리움 2.0 초기단계에서 노드(검증인)가 되기 위해 락업하는 이더리움이 늘어나면 시장에 유통되는 이더리움이 줄어 자연스럽게 시세가 올라간다는 것입니다. 또 PoW 방식으로 채굴하던 기존 마이닝풀들이 채굴을 멈추고 노드 운영을 통한 보상에 집중할 것이라는 점도 이러한 분석을 가능하게 합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ETH의 가치는 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TH가 한꺼번에 BETH로 바뀌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더리움 2.0 출시 후에도 한동안은 두 개의 코인이 동시에 거래될 것입니다. 시장에 유통되던 ETH 대부분이 BETH로 교환되면 ETH에 대한 시장의 수요가 없어지고 기존에 상장돼있던 거래소에서도 상장폐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탈릭 부테린도 기존 이더리움에 대해 "이더리움 1.0 블록체인은 기술적으로 계속 운영될 것이지만, ETH는 무가치로 인해 소멸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물론, 샤딩이 나오기 전인 페이즈 0에서 BETH는 아직 쓸 곳이 없습니다. 비콘체인 이더리움에서 디앱을 구동하는 등 개발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단순 보상으로써 받는 용도로만 사용됩니다. 이더리움 2.0이 완전히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최소 2년은 보고 있는데 이 기간동안은 딱히 쓸 곳이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2.0 초기에는 BETH의 시장가가 ETH보다 낮을 것이라는 예측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BETH는 사실 이더리움과 같은 것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1:1의 가치를 갖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장기적으로 이더리움 2.0의 업그레이드된 확장성과 유용성 등으로 이더리움 자체의 가치가 높아지면 BETH 가치는 지금의 ETH 가치를 뛰어넘게 될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암호화폐 정보 제공 사이트 코인게코 설립자 티엠리(TM Lee)는 이더리움 2.0의 출시로 가격이 상승할 것이고, 2017년보다 높은 가격 상승을 기대해볼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지분증명 네트워크에서는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 수량에 따라 더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혹자는 지분증명 전환 전에 이더리움 32개 정도는 보유하고 있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지금 이더리움 가격이 저점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리고 얼마나 걸릴지 모르지만 비콘체인의 가능성을 믿는다면 BETH의 검증자가 되기 위한 최소 요건인 32ETH(5월 13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시세 기준으로는 약 740만 원)를 보유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9. 이더리움 2.0에 대한 불안한 시각

① 디앱의 결합성

디앱 개발자들에게 미치는 단점들 몇가지가 지적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네트워크의 데이터를 접근해 호출하는 디앱 개발자 입장에서 이더리움 2.0은 비용 상승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더리움 2.0에선 데이터 호출에 따른 가스비가 기존 이더리움 1.0보다 높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더리움 2.0에서는 지금의 이더리움처럼 거래가 자동으로 이뤄지도록 할 수 없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개발자들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간 거래를 실행할 수 없게 되는데, 현재 이더리움에서 이 기능이 가능한 것은 단일 블록체인 플랫폼을 여러 디앱들이 공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더리움 2.0의 변화와 관련된 업계의 우려는 결합성의 파괴와 디앱 및 사용자들의 파편화입니다. 그동안 이더리움의 디앱이 가장 많았던 이유 중의 하나는 이종 산업간의 융합이 쉽게 가능한 '결합성'이라는 장점이 있었기 때문인데, 처리 속도를 높이기 위해 데이터를 샤드라는 단위로 나눠서 저장 및 처리하는 이더리움 2.0에서는 대규모 디앱들의 관리가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샤드체인간에 단순히 토큰을 옮기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복잡한 수식, 그림 및 보안 데이터가 담긴 디앱이 분할되었다 합쳐진다면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이더리움 플랫폼에서 개발한 게임의 대표적인 사례인 '크립토키티' 개발사인 대퍼랩스는 최근 이더리움에서 나와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플로우를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부테린은 블로그를 통해 "선제적으로 위트니스(witness) 크기가 큰 앱을 만들지 않으면 가스비 변화의 혼란을 대부분 제거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트랜잭션이 여러 샤드체인에 흩어져 실행되는 이더리움 2.0의 특징은 일부 이더리움 개발자 커뮤니티에선 우려를 유발하는 요인으로 떠올랐습니다.

 

② 불확실한 스테이킹의 실질적 보상시점

최근 이더리움 2.0의 스테이킹 보상 규모를 알려주는 계산기가 등장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계산기는 10년간 이더를 스테이킹할 때 받을 수 있는 보상을 차트 형식으로 알려줍니다. 예를 들어, 보고서 작성 시점인 5월 13일을 기준으로 32ETH를 10년간 스테이킹할 경우 1년 뒤에 36.55ETH가 보상으로 주어지며, 이때 수익률은 14.25%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보상은 더 커져서 10년 후에는 121.22ETH를 받을 수 있고 수익률이 무려 278.82%에 해당합니다. 조건은 검증자의 네트워크 유지시간(%)이 99%, 전체 검증자의 평균 유지시간은 90%를 충족해야 합니다. 유지시간이 줄어들면 수익률도 하락하게 됩니다.

<그림2=이더리움 2.0 스테이킹 수익률 계산기/자료=ethereumprice>

이렇게 높은 수익률이 나올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특히 이더리움 2.0 초기에는 많은 변수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중요한 점은 제네시스 블록이 탄생해야 수익이 분배되기 시작하는데 그러려면 적어도 스테이킹한 이더 수량이 최소 52만 288개 이상되어야 하며, 그전에는 누구도 보상을 받지 못합니다. 제네시스 블록 생성까지 짧으면 1년, 길게는 2년까지 걸릴 수도 있다는 전문가의 관측도 있는데, 그전까지 검증자들은 아무런 소득 없이, 자기 비용을 들여 검증에 참여해야 할 수도 있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렇지만, 너무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겠습니다. 이더리움 2.0은 고도로 개방된 네트워크이기 때문에 검증자의 수익이 수시로 바뀔 수 있습니다. 보상 시스템 자체는 불안정하지 않지만 참여와 탈퇴가 자유롭기 때문에 보상이 가변적이어서 예상과 달리 제네시스 블록 형성 기간이 단축되어서 큰 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다는 것이 투자의 양면성입니다.

 

10. 이더리움 2.0, 7월 출시 예정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당초 계획대로 진행됐다면 올해 1월에 출시됐어야 할 이더리움 2.0의 정식 출시가 4월에서 다시 7월로 지연되면서 확장성과 보안 등 중요한 과제의 해결이 쉽지 않다는 소문이 무성했습니다. 특히 확장성 문제 해결을 위해 제안된 샤딩 기법을 이용할 경우 기존 스마트 계약은 새로운 샤딩 체인으로 직접 이동할 수 없기 때문에 네트워크 재구축 작업이 요구되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12일(현지시간)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가 주최하는 ‘콘센서스2020’ 오프닝 행사에서 "블록체인 솔루션에대한 완벽한 해결책은 없지만, 절충안이 존재할 것"이라면서, "이더리움 2.0의 로드맵은 명확하다. 확장성 등 기본적인 문제 해결을 완료하고 7월에는 이더리움 2.0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혀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켰습니다.

어느 시기의 새로운 기술이든 완벽하게 시작하지는 않습니다. 부족한 점을 보완하려는 계획과 그 일정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함께 협업해 나가는 사이에 더 나은 기술과 진보된 인류의 문명이 창조되어 왔습니다. 그런 점에서 규모나 활용성 면에서 인류에게 크나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이더리움이라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새로운 모습이 기대됩니다.

 


 

동 보고서와 관련해 궁금하신 사항은 아래의 연락처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대표전화 1577-0471   또는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에임리치 (고객센터 운영시간 9:00~18:00 주말 공휴일 제외)
e크립틱스(www.ecryptics.com)에서도 동일한 자료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0
  •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