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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창펑 “전 세계 금융시장, 침몰하는 타이태닉”

    • 이기우 기자
    • |
    • 입력 2020-03-23 18:07
▲자오창펑 바이낸스 대표. (사진=한국블록체인뉴스DB)

【한국블록체인뉴스】 “전 세계 금융시장은 침몰하는 타이태닉호와 같으며 비트코인은 그 옆에서 구명 튜브로 헤엄치는 것과 같다.”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의 자오창펑 대표가 22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휘청이는 현 상황을 이렇게 표현했다.

이날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에 속하는가’에 대해 견해를 밝힌 그는 우선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인지 아닌지 흑백논리로 판단하기보다는 현실 세계를 깊은 관점으로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며 “기본적으로 가상자산의 펀더멘털은 변하지 않았고 비트코인은 법정통화와 달리 공급이 제한돼 있어 수요가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과 관련해서도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와 시장 규모가 맞물려 벌어진 결과”라며 “가상자산 시장의 1000배나 되는 주식·법정통화 시장이 폭락하면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의 몇 배나 되는 가치가 없어진다”고 했다.

이어 “이는 침몰하는 타이태닉호 옆에서 구명튜브로 헤엄치고 있는 것과 같다”며 “타이태닉은 침몰하며 소용돌이로 모든 것을 빨아들이지만, 이와 분리된 구명 튜브는 결국 수면 위로 떠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위기 상황이 현금화를 부추기고 있지만, 상황이 진정되면 전통 금융시장의 불합리한 구조가 더욱 드러나게 될 것”이라며 “비트코인은 이러한 상황과 맞물려 본래의 기능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오창펑 대표는 “2008년 경제 위기 당시 우리는 문제가 생긴 시스템이 알아서 치유되기를 바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이 주어져 있어 다르다. 비트코인의 미래는 밝지만, 은행의 장래는 그렇지 않다”고 했다.

이기우 기자 hkbnews@hkbnews.com

이기우 기자 | lee@h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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