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상단으로이동

[FOCUS] 비트코인 상승 기대에 부푼 업계…“반감기 전에 사라”

    • 김수찬 기자
    • |
    • 입력 2020-02-10 17:30
▲사진출처=Peakpx

【한국블록체인뉴스】 블록체인·암호화폐 업계가 비트코인(BTC)의 가격 상승을 예견하고 있다. 오는 5월 반감기에 따라 공급량이 감소하면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다. 투자관리회사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비트코인 매수를 권고하고 있다. 투자 수익률을 증가하고 위험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 비트코인, 거래 실현 시가총액 최고치…추가 상승 기대↑

비트코인 가격이 약 4개월 만에 1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추가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0일 오후 3시 3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1166만9000원이다. 올해 들어 40일 만에 약 40% 이상 뛰었다.

2017년 12월 기록했던 최고가격(약 2500만 원)보다는 낮은 수치지만 ‘거래 실현 시가총액’은 역대 최고치다.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기관 아케인 리서치는 “비트코인의 시가 총액은 역대 최고치보다 44% 감소했지만, 최근 거래 실현 시가총액은 1035억 달러(122조 8752억 원)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거래 실현 시가총액이란 최근 거래된 비트코인 가격을 거래 별로 합산해 곱한 수치다. 실제 BTC 거래 유동량을 의미한다.

업계는 비트코인 가격이 추가 상승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분석을 내놓고 있다. 아케인 리서치는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와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 비트멕스 등에서 활동하는 암호화폐 파생상품 트레이더들이 비트코인의 상승을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건 크릭 디지털 애셋의 안토니 팜플리아노 CEO는 “2021년 12월 비트코인은 10만 달러에 거래될 것”이라며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시간이 모든 것을 증명할 것”이라고 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비트코인은 디지털 시대에 금을 능가할 가치저장의 기능이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출처=Pxfuel

◇ 비트코인 매수 권고하는 투자사…가격 상승 요인 ‘반감기’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신용평가사는 비트코인에 투자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오는 5월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비트코인 반감기가 가격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감기란 비트코인 채굴이 계속되면 한정된 양에 따라 채굴 보상이 반감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보통 4년 주기로 이뤄진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가격 변동에 긍정적인 변화를 준다. 2009년 1월 첫 비트코인이 생성된 이후 두 차례의 반감기가 있었다. 1차 반감기는 2012년 11월, 2차는 2016년 7월 시작됐다. 1차 반감기 당시 보상은 50BTC에서 25BTC로 줄었다. 2차에는 그 절반인 12.5BTC로 감소했다. 오는 5월에는 6.25BTC로 줄어들 예정이다.

업계는 비트코인 수요는 늘어나는데 공급이 줄어들어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와이스 레이팅스는 지난 8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평가 등급을 A-로 상향 조정하면서 “전반적인 수요 개선과 반감기로 인한 가격 상승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자산운용사 반에크는 기관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매수를 권고했다. 반에크 보고서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소량이라도 포함하면 위험 대비 수익 보상률을 향상할 수 있다. 반에크가 검토한 포트폴리오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나타내는 시나리오는 전체 자산 중 3%를 비트코인에 투자한 경우였다.

반에크는 해당 포트폴리오에서 BTC를 제외할 때 예상 연간 수익률은 10%가 채 안 된다며 수익률 개선 효과가 상당히 높다고 분석했다.

국내 업계도 비슷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석문 코빗 사업개발팀장은 지난 5일 서울 강남엔타워 라운지엑스 카페에서 열린 ‘코빗 인사이트 토크’ 밋업에서 “전통 금융 시장에서 증명된 것처럼 분산투자를 해야만 수익률을 높이고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며 “가상자산은 큰 변동률이라는 리스크가 있지만, 그만큼 수익률을 보장해줄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김수찬 기자 capksc3@hkbnews.com

김수찬 기자 | capksc3@hkbnews.com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