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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코인 투자자 집단 소송…피해액 78억

    • 이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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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2-13 17:38
▲(사진출처=Flickr)

【한국블록체인뉴스】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의 투자자들이 이 회사의 실제 소유자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법무법인 오킴스는 13일 BXA(빗썸 코인) 구매자들이 BXA 발행에 책임이 있는 이정훈 빗썸 고문과 김병건 BK그룹 회장을 상대로 형사 소송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BXA는 싱가포르 법인인 BTHMB 홀딩스가 발행한 암호화폐다. BTHMB 홀딩스는 이정훈 빗썸 고문이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BTHMB 홀딩스가 빗썸 홀딩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BXA를 발행했고 판매 당시 빗썸에서 쓰이는 거래소 코인이 될 것이라는 홍보 덕분에 약 300억 원 상당의 BXA가 판매됐다. 그러나 인수는 무산됐다.

오킴스 측은 “BTHMB 홀딩스 관계자들은 BXA 사업과 관련해 어떠한 책임 있는 자세도 보이지 않고 있다”며 “거짓 홍보와 BXA를 판매한 부분에 대해서는 BTHMB 홀딩스 임원진 및 판매총책 등에 대해 사기죄로 고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킴스 측은 김병건 BK 그룹 회장이 BTHMB 이사직에서 사퇴했음에도 그러한 사실을 투자자에게 고지하지 않은 것도 지적했다.

오킴스 측은 김병건 회장의 BXA에 대한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를 믿고 BXA 구매자들을 기만해 재산상 이익을 편취했다고 보고 BTHMB의 임원진과 공범에 대해 사기죄로 고소할 계획이다.

오킴스 측은 “BTHMB가 빗썸 지분에 대해 인수를 완료했음에도 고지하지 않고 인수 불발을 주장해 BXA 토큰 가격이 200분의 1 수준으로 하락했다”며 “BTHMB의 회사 가치에 위해를 끼친 부분에 대해서도 상법상 특별배임죄로 처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BXA와 관련해 발생한 일 중 실정법 위반 사례가 다수 발견돼 형사고발도 검토하고 있다.

오킴스에 따르면 현재 60여 명의 피해자가 집단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피해액은 78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킴스는 이달 말까지 추가 피해자를 모집하고 고소·고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기우 기자 lee@hkbnews.com

이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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