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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간편한 댑스토어, 블록체인 대중화 이끈다

    • 신용수 기자
    • |
    • 입력 2019-10-21 16:36
▲디앱닷컴의 카일 루 대표. (사진=신용수 기자)

【한국블록체인뉴스】블록체인이 대중에게 널리 활용되기 위해서는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사용자가 이더리움의 디앱(블록체인에서 구동되는 앱)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개인 지갑인 메타마스크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이 과정은 너무나 복잡하다. 디앱닷컴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댑스토어’를 만들고 있다. 카일 루 디앱닷컴 대표는 “기존 앱 시장인 구글스토어나 애플스토어처럼 댑스토어로 사용자와 개발자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디앱닷컴 로고. (사진제공=디앱닷컴)

◇“블록체인 디앱 활용 쉽지 않아…원활한 접근 필요”

카일 루 대표는 디앱닷컴을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나고 많은 양의 디앱을 분석하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디앱닷컴은 이더리움, 이오스, 스팀, 트론, 토모체인, 이오스트, 클레이튼, 네오 등 8개의 블록체인 메인넷과 구동 중인 3000여 개의 디앱을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디앱닷컴은 업계가 더욱 활성화하고 대중이 블록체인을 좀 더 쉽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디앱 평가를 넘어 디앱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시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내놓은 것이 디앱 스토어다.

카일 루 대표는 “토큰 홀더(암호화폐 보유자)를 비롯해 일반 사용자들이 디앱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어려움이 많았다”며 “사용자들은 프라이빗 키 등록, 신규 계정 등록이 어려워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가 잦다”고 밝혔다.

이어 “블록체인 메인넷이 개발될 때마다 사용자들은 새로운 계정 등록이 필요했다”면서 “디앱 스토어를 활용하면 중복되는 절차를 줄일 수 있어 사용자들이 좀 더 쉽게 블록체인에 접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일 루 대표에 따르면 디앱 스토어를 활용하는 방식은 네이버, 카카오의 아이디를 통해 다른 홈페이지에 회원가입을 하는 ‘소셜 로그인’과 비슷하다. 사용자들이 각각의 메인넷에 계정을 만들지 않아도 디앱닷컴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만으로도 회원가입과 로그인이 가능하도록 한다.

카일 루 대표는 “디앱 스토어를 하나의 웹 브라우저라고 봐 달라”며 “이더리움, 이오스, 트론의 계정 개설부터 로그인까지의 과정을 대폭 간소화할 수 있다”고 했다.

디앱 스토어를 통해 디앱을 검색하고 활용하고 분석할 수 있다. 아직 블록체인 생태계에 구글플레이 스토어나 애플 스토어처럼 사용자와 개발자를 이을 수 있는 통로가 없다. 게다가 블록체인 기술은 여전히 개발 중이어서 확장성이 떨어진다는 문제도 있다.

그러나 디앱 스토어를 통하면 업체로서는 개발력과 소비자 경험 축적이 원활해진다는 게 디앱닷컴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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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앱닷컴이 내놓은 분기별 보고서. (사진=디앱닷컴 홈페이지 갈무리)

◇디앱닷컴 스코어, 고유 알고리즘…자의적 수정 불가능

디앱닷컴이 각각 디앱에 대해 내리는 평가는 트레이딩 볼륨(거래량), 사용자 수, 디앱 종목(게임, 결제 등 디앱이 사용되는 항목), 디앱닷컴의 스코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커뮤니티 회원 수 등 기타 외부 요소도 평가에 영향을 끼친다.

카일 루 대표는 “홈페이지에 등록된 디앱이 스마트 콘트랙트 내역을 전송하면 이를 평가하는 방식”이라며 “스마트 콘트랙트를 기반으로 평가하기에 평가 기준을 속이거나 조작할 가능성은 없다”고 자신했다.

다만, 디앱닷컴의 스코어는 다소 주관적인 평가에 가깝다. 프로젝트가 자신들의 낮은 순위를 높은 순위로 올려달라는 요구를 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카일 루 대표는 디앱닷컴의 스코어는 고유의 알고리즘으로 짜여 있어 자신들도 자의적으로 수정할 수 없다고 했다.

카일 루 대표는 “디앱닷컴 스코어는 순위제이며 고유의 알고리즘을 갖고 있다. 이 알고리즘은 오픈소스로 구축돼 있지 않고 디앱닷컴의 독자 기술로 만들어졌다”며 “매번 업데이트를 통해 디앱닷컴 스코어 측정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고 있어 의심할 여지는 없다”고 말했다.

디앱닷컴은 블록체인 메인넷별 분기 보고서도 내고 있다. 국내에서는 블록체인 미디어인 디스트리트와 협력해 한국어판을 선보이고 있다. 신규 디앱과 트랜잭션(거래 체결), 거래량, 활성화된 사용자 등의 지표를 통해 메인넷별 보고서를 공개하고 있다.

카일 루 대표는 한국을 두 달에 한 번꼴로 방문하고 있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주요 마켓 중 한 곳으로 디앱 시장도 눈여겨볼 만하다. 클레이튼과 같은 훌륭한 파트너사를 발굴하고 협력할 생각이다.”

그는 “클레이튼과 독점 계약을 하고 클레이튼 디앱을 분석해 외국에 소개해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 클레이튼 외에도 한국의 게임 프로젝트 3곳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며 “전체 블록체인 시장을 더욱 확장하고 싶다”고 전했다.

신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신용수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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