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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서울2019] 삼성SDS가 밝힌 기업용 블록체인의 이상과 현실

    • 김수찬 기자
    • |
    • 입력 2019-10-16 13:35
▲ 윤심 삼성SDS 부사장이 16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블록체인서울2019'에 참석해 '기업 혁신을 이끄는 기술 블록체인'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수찬 기자)

【한국블록체인뉴스】 삼성SDS가 기업용 블록체인 인프라를 구축할 때 이상과 현실 간 차이가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윤심 삼성SDS 부사장은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블록체인서울 2019’에 참석해 ‘기업 혁신을 이끄는 기술 블록체인’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서며 이같이 말했다.

윤 부사장은 기업마다 이상적인 콘셉트를 가지고 블록체인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에 부딪히고 있다고 했다.

그가 밝힌 기업용 블록체인의 한계는 ▲블록체인 적용의 어려움 ▲블록체인 연결의 어려움 ▲블록체인 성능의 한계 등 3가지다.

윤 부사장은 블록체인 적용의 어려움과 관련, “블록체인 전문 인력의 부재, 블록체인 전문가와 비즈니스 업체 간 이해 부족으로 개발 시간·비용이 지나치게 많이 든다”며 “비즈니스 도메인 이해와 네트워크 구축·관리, 컨소시엄 구축, 블록체인 관련 앱 개발 등 다양한 소양과 역량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수많은 블록체인 중 어떤 것을 선택할지, 체인 간 연결 중 데이터 공유는 원활한지 등 다양한 기술적 한계도 있다”고 했다.

▲ 윤심 삼성SDS 부사장이 16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블록체인서울2019'에 참석해 '기업 혁신을 이끄는 기술 블록체인'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수찬 기자)

블록체인 거래 속도의 한계와 확장성도 적용을 어렵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다.

윤 부사장은 “부산항에 존재하는 컨테이너 물량만 17만TEU다. 15초마다 컨테이선의 상태를 기록할 때 1만1300TPS(초당 거래속도)가 필요한데 지금 고성능이라 평가받는 블록체인도 1000TPS밖에 안 된다”며 “무역과 사물인터넷(IoT), 모바일, 이커머스 정보 등을 처리하려면 블록체인의 성능은 더욱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SDS는 기업용 블록체인의 적용을 쉽게 하고자 자사가 개발 중인 하이퍼레저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하이퍼레저는 선택 서버나 앱 설치 없이 간편하게 적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신속한 비즈니스 론칭이 가능하고 서비스 단위별로 API(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활용할 수 있다.

윤 부사장은 “하이퍼레저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편리하게 구성하고 검증해 플랫폼화했다”며 “기업용 고객들의 가장 큰 고민인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했다”고 소개했다.

국가와 플랫폼 간 상호연결성도 제공한다. 하이퍼레저를 기반으로 한국과 중국 간 항공화물 무역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만청과 ABN-AMRO 은행 간 딜리버 플랫폼을 공동 개발, 연계 시스템을 구축 중이기도 하다.

오픈소스 기존 알고리즘을 유지하고 거래 별 분류와 일괄 합의 구조로 변경해 성능도 높였다.

윤 부사장은 “트랜잭션을 거래 별로 분류하고 일괄적으로 합의를 검증해 기존 성능보다 약 10배 정도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SDS는 국내외에서 블록체인 관련 특허 51개를 출원하고 있다”며 “110여 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다양한 업체·정부 기관과 협업하고 있다”고 했다.

김수찬 기자 [email protected]

김수찬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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