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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美법정 선다…ICO 불법 혐의

    • 신용수 기자
    • |
    • 입력 2019-10-14 11:10
(▲사진출처=텔레그램)

【한국블록체인뉴스】 메시징 서비스 프로그램 텔레그램이 오는 24일(현지시간) 미국 법정에 서게 된다.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텔레그램과 블록체인 자회사인 톤(TON)은 SEC로부터 법원 참석을 요구받았다.

앞서 SEC는 텔레그램의 자체 암호화폐 ‘그램(GRAM)’ 토큰의 판매·배포를 중단시키는 내용이 담긴 긴급조치 및 금지명령을 내렸다.

SEC에 따르면 텔레그램은 29억 개의 그램 토큰을 전 세계 171명의 최초 구매자에게 할인된 금액에 판매했다. SEC는 이 가운데 10억 개 이상의 그램 토큰이 미국인에게 판매됐으나 텔레그램은 이를 SEC에 등록하지 않았다. SEC는 그램 토큰이 증권에 해당한 데도 당국에 등록하지 않은 것은 불법행위라고 했다.

스테파니 아바키안 SEC 사법집행담당 국장은 “텔레그램이 불법 판매한 디지털 토큰(그램 토큰)을 미국 시장에 유입시켰다”며 “특히 투자자들에게 그램 토큰과 기업 운영에 대한 자세한 정보도 제공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SEC의 통보에 텔레그램은 투자자들을 설득하며 진화에 나섰다.

텔레그램은 투자자들에게 보낸 e-메일에서 “지난 18개월 동안 SEC와 이야기를 나누려 노력해왔다”며 “이러한 가운데 SEC가 소송을 제기한 것에 놀랐으며 그들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텔레그램은 법원 청문회에 참석해 ‘ICO 불법’에 대한 적극적인 방어에 나설 계획이다. 이달 말까지 그램 토큰이 출시되지 않으면 텔레그램이 ICO 투자금을 모두 반환해야 하기 때문이다.

앞서 텔레그램은 지난해 두 차례 ICO를 진행, 17억 달러(약 2조 원)를 모았다.

애초 텔레그램의 블록체인 메인넷인 ‘톤(TON) 네트워크’는 오는 31일부터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SEC의 규제로 진행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신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신용수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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