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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국감] 카카오·업비트 짬짜미 셀프상장, 금감원은 뭐하나

    • 김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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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08 11:03
    • |
    • 수정 2019-10-08 11:03
▲사진출처=업비트

【한국블록체인뉴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이 카카오와 업비트 간 암호화폐 상장 시도와 셀프상장에 대해 금감원의 적극적인 감시를 주문했다.

김 의원은 8일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카카오가 자신이 투자한 업비트(두나무)를 통해 암호화폐 클레이를 국내 상장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며 “업비트 역시 테라에서 투자 형식을 빌려 매입한 후 보유한 암호화폐 루나를 셀프 상장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업비트는 투자사인 카카오의 자체 암호화폐 클레이(KLAY)를 국내 상장하려고 했다. 또 자회사 두나무앤파트너스를 동원해 암호화폐 ‘루나’ 2000만 개를 매입한 후 지난 7월 26일 셀프 상장시켰다.

김 의원은 “카카오 클레이는 외국 거래소에서 먼저 상장한 부분도 석연찮을 뿐만 아니라 업비트 역시 자체 공지를 통해 3개월 동안 매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3개월이라는 자의적인 기간 설정은 도대체 어떤 근거에서 나온 것인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반대로 상장 후 3개월이 되는 오는 10월 26일 이후에는 자유롭게 매각할 수 있다는 것인지, 투자 관계회사에서 사실상 매입한 루나를 통해 시세차익을 올리는 것이 건전한 거래 질서와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길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꾸짖었다.

김 의원은 금감원의 적극적인 감시를 요구했다.

그는 “카카오나 업비트의 이런 상장 수법은 특금법이나 자본시장법 개정이 없는 법의 사각지대를 악용한 사례”라며 “상장을 한 거래소 업비트는 허수주문과 자전거래 등으로 형사재판 중이라는 점에서 문제가 심각하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지금 당장은 거래소가 투자 관계회사의 코인을 상장하는 것이 이해 상충이라는 경영윤리 차원의 비난에 그칠 것”이라면서 “업비트가 그동안 시세조작 혐의로 재판을 받는 기업임을 고려한다면 금감원장은 업비트에 상장된 클레이나 루나를 통해 카카오나 업비트가 어떻게 시세차익을 이어가는지 면밀히 감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가 최소 200개가 넘을 정도로 외형적으로는 폭발적으로 증가했지만, 거래소 명칭을 내세운 유사 수신 등 다단계 사기행각과 중소형 거래소들의 펌핑, 가두리 펌핑 등 시세조작 의혹으로 검찰의 수사가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다”며 “특히 초단기간에 대형거래소로 외형을 키운 업비트는 회사 설립 초기부터 254조 원의 허수주문, 4조2000억 원의 가장 거래, 1491억 원의 비트코인 사기 행각 등으로 형사재판이 진행 중인 만큼 금융당국의 각별한 모니터링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김수찬 기자 [email protected]

김수찬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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