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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매각 무산 위기…BK컨소시엄, 잔금 미납

    • 김수찬 기자
    • |
    • 입력 2019-09-30 12:27
▲ 사진출처=flickr

【한국블록체인뉴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의 매각이 불투명해졌다. 빗썸 인수를 추진하던 BK글로벌컨소시엄이 인수 자금을 내지 못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BK컨소시엄은 빗썸 지주사 비티씨홀딩컴퍼니의 인수 자금을 납부 기한 (30일) 전날까지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감일인 오늘까지 내지 않으면 BK컨소시엄의 빗썸 인수는 무산된다.

빗썸 관계자는 “이 사항은 대주주의 문제다. 실무진이 알고 있는 것은 없다”고 했다. 이어 “납부 기한이 남아있어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빗썸의 운영에는 영향이 없다”고 전했다.

김병건 회장이 주축이 된 BK컨소시엄은 지난해 10월 비티씨코리아홀딩스(빗썸의 최대 주주)의 지분 50%+1주를 매입하는 계약을 했다.

그러나 인수 대금 납부 기간이 올해 2월에서 3월로, 다시 9월로 연기됐다. 비티씨코리아홀딩스의 지분을 최대 70%까지 늘리기로 하면서 납부 기간도 미뤄졌다.

▲김병건 BK그룹 회장. (사진출처=BK그룹 페이스북)

계약금은 1000만 달러, 인수대금 4000억 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BK컨소시엄은 인수 대금 확보를 위해 암호화폐 발행과 투자 유치 등을 모색했다.

지난해 11월 빗썸을 중심으로 한 블록체인거래소연합(BXA) 생태계에서 통용되는 암호화폐 BXA코인을 발행했다. BXA를 통해 충당하려고 한 금액은 약 2000억 원으로 전해졌다.

또 일본의 ST블록체인펀드에서 2억 달러(약 2200억 원)를 투자받아 빗썸 인수 대금 납부에 사용할 예정이었다.

BK컨소시엄은 국내 자동차 부품 제조사 두울산업과도 접촉했다. 두올산업은 김병건 회장이 보유한 SG BK그룹의 지분 57.4%를 인수하기로 했다. 그러나 두올산업 측은 계약 위반 사항이 발견됐다며 지분 확보를 철회했다.

김수찬 기자 [email protected]

김수찬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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