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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중앙은행, 2~3년 이내 자체 디지털 화폐 발행”

    • 이한수 기자
    • |
    • 입력 2019-09-30 08:22
▲네덜란드의 대형은행 ING 본사. (사진출처=픽사베이)

【한국블록체인뉴스】 네덜란드 ING 은행이 각국의 중앙은행이 2~3년 안에 자체 디지털 화폐를 발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ING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크 클리프는 27일(현지시간) ING의 싱크(THINK) 포털에 “페이스북의 내년 리브라 출시 계획으로 중앙은행들이 압박을 느끼고 있다”며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의 시대가 임박했다”고 전했다.

그는 “분산원장 기술의 빠른 성장이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출현의 기반을 다졌다”며 “중앙은행마다 CBDC의 장단점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각국 중앙은행의 협력을 돕는 국제기구인 국제결제은행(BIS)도 지난 6월 같은 전망을 한 바 있다.

암호화폐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던 아우스틴 카르스텐스 BIS 사무총장은 “중앙은행들이 CBDC를 발행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페이스북 리브라가 CBDC 발행 시기를 앞당겼다”고 말했다.

이어 “리브라와 같은 암호화폐 네트워크를 규제할 가장 단순한 방안은 자금세탁 위험을 해결하는 것”이라며 “국제결제은행도 해당 작업을 진행하며 중앙은행들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중국 인민은행과 독일의 분데스방크가 CBDC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인민은행의 이강 총재는 최근 중국 정부 수립 70주년 기념 언론 브리핑에서 “CBDC의 발행이 긍정적 진전을 이뤘다”면서 “좀 더 연구하고 테스트해야 하며 잠재적 위험에 대해 더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독일 정부는 앙겔라 메르켈 총리 내각이 승인한 새 블록체인 국가전략 백서를 통해 “분데스방크(독일연방 은행)의 CBDC 개발을 지원할 것”이라며 “페이스북의 리브라를 포함한 스테이블코인이 기존 통화의 지위를 위협하는 상황을 용인하지 않겠다”고 명시했다.

반대의견도 있다.

영국 국제경제 전문지 파이낸셜타임스의 칼럼리스트 이사벨라 카민스카는 “각국 중앙은행이 CBDC를 발행해선 안 된다”며 “자금세탁 방지 시스템 관련 경험이 부족하고 사생활 침해 이슈도 있어 범죄행위에 이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한수 기자 [email protected]

이한수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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