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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국블록체인기업진흥협회, 청와대 또 방문

    • 이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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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0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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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19-10-05 15:18
▲한국블록체인기업진흥협회 이한영 회장. (사진=조용기 기자)

【한국블록체인뉴스】 암호화폐의 제도권 진입을 위한 국내 단체들의 발걸음이 숨 가쁘다. 한국블록체인협회는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 및 관련 법령의 제·개정 움직임에 맞춰 협회의 의견을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TFT를 가동했다.

한국블록체인기업진흥협회는 좀 더 적극적이다. 지난달 1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립 1주년 기념식’에서 발표한 대정부 결의문을 청와대에 직접 제출하겠다고 했다.

결의문 전문
1. 우리는 블록체인 관련 업무의 발전이 미래 국가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우리의 이러한 활동은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믿으며 이 활동에 동참한다.

2. 우리는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관련 산업정책이 기준 없는 혼미한 규제와 블록체인 문화와 금융 산업의 발전을 억압하는 조치로 관련 업계가 고사위기에 놓여있기에 이에 대한 적극적인 해소방안과 관련법 제정을 호소한다.

3. 아울러 관련부처 간 소통을 통해 현재 일어나고 있는 블록체인과 암호자산에 대한 기능을 제대로 조율하고 블록체인 산업의 세계화 전망과 발전 대책을 민간시장과 공유하며 함께 나갈 것을 호소한다.

▲ 창립 1주년 기념식에서 '대정부 결의문'을 발표한 이한영 회장. (사진=조용기 기자)

이한영 블록체인기업진흥협회장은 “관련법 제정이 계속 미뤄지고 있고 부처 간 소통도 부재해 원활한 산업 관리가 안 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고자 협회 회원들과 업계 전문가, 시민이 모여 대정부 결의문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암호화폐를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데 이제는 긍정적으로 평가해야 할 때”라고 했다.

앞서 협회는 지난해 청와대를 방문해 암호화폐가 주는 역할과 블록체인 기술의 잠재력 등을 역설했다.

이 회장은 “블록체인을 대하는 세계의 흐름이 긍정적이다. 암호화 자산이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상당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금융을 중심으로 전자상거래, 유통, 제조 등 사업 전 영역에 적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8월 미국 IT 시장조사기관 IDC는 2023년까지 블록체인 솔루션 시장 규모가 16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로 약 19조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글로벌마켓 인사이트도 최근 이와 비슷한 조사 결과를 내놨다.

이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은 앞으로 몇십 년간은 산업 전반에 적용될 것”이라며 “이 흐름에 맞추려면 블록체인의 제도권 진입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를 위해 법을 제정하는 국회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부연했다.

이 회장은 “국회가 블록체인 관련법을 제정, 암호화폐를 제도권으로 진입해야 한다”며 “특히 ICO는 규제는 강화하고 가능성은 열어달라”고 했다.

한편 한국블록체인기업진흥협회는 블록체인 기술에 관한 교육 시스템을 체계화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현재 우리나라 블록체인 기술은 걸음마 단계”라며 “수준을 높일 수 있는 교육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특히 정부나 기업 관계자들이 많이 알아야 한다”며 “회원들과 함께 블록체인 교육의 장을 마련하고 기술 보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한수 기자 [email protected]

이한수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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