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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재무, 페북 리브라 견제…“병행통화 안 된다”

    • 신용수 기자
    • |
    • 입력 2019-09-18 10:45
▲올라프 숄츠 독일 재무장관. (사진출처=올라프 슐츠 장관 페이스북)

【한국블록체인뉴스】 독일 재무장관이 페이스북이 발행할 암호화폐 ‘리브라(Libra)’에 부정적인 의견을 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올라프 숄츠 재무장관은 “정부 정책 입안자들은 페이스북이 제안하는 리브라와 같은 병행통화를 수락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병행통화는 사용할 수 없다. 분명히 거부해야 한다”고 했다.

독일 정부는 유럽 및 국제 동맹국과 협업해 스테이블 코인(가치 고정형 암호화폐)이 대체통화가 되지 않도록 협력할 방침이다.

올라프 재무장관이 언급한 병행통화란 법정통화와 함께 쓸 수 있는 화폐를 말한다. 리브라는 그 가치를 연동하기 위해 달러·유로·엔·영국 파운드·싱가포르 달러 등 법정 통화로 연계된 바스켓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미국 의회는 성명서를 내고 세계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에 리브라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한 바 있다. 독일을 포함한 G7(주요 7개국) 재무장관들도 리브라에 대한 시급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편 독일의 집권당인 기독민주·기독사회당 연합은 유로화에 기반을 둔 스테이블코인 개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암호화폐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집권당은 ‘디지털 미래에 대한 투자(Investing in the digital future)’라는 계획을 발표했다.

집권당은 유망한 블록체인 응용기술 사례로 12쪽에 달하는 논문을 내며 ‘디지털 유로’를 언급했다. 집권당은 디지털 유로를 스테이블 코인으로 발행했을 때 기존의 통화정책을 바꿀 가능성에 주목했다. 스테이블 코인화된 디지털 유로가 세계적인 경제적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이는 리브라 출시가 유로화 금융망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으로 보고 경계와 자체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신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신용수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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