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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IFT, 암호화폐 평가절하…“요요처럼 불안정”

    • 신용수 기자
    • |
    • 입력 2019-09-11 11:31
(▲사진출처=픽사베이)

【한국블록체인뉴스】 국제 송금시스템 스위프트(SWIFT)가 암호화폐를 요요에 비유하며 가치를 낮게 평가했다.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위프트는 “암호화폐는 요요처럼 가치가 떨어지며 쓸모없고 불안정하다”고 밝혔다. 요요가 늘어나고 줄어드는 것처럼 암호화폐의 가치 변동성이 너무 크다는 지적이다

스위프트는 “업계가 암호화폐의 가치를 안정적으로 만들어도 통화 바스켓 중 하나에 불과하다”고 했다.

한편 스위프트 측의 입장과 함께 발표된 에프엑스 스트리트(FXStreet)의 보고서는 스위프트 네트워크 자체의 단점을 끄집어냈다. 스위프트는 매일 수백만 건의 결제를 처리하고 있으나 상당한 비용과 시간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내용이다.

에프엑스 스트리트는 “정오쯤에 호주에서 중국으로 스위프트를 이용해 송금하려면 영업시간 때문에 12시간 이후에나 돈을 받을 수 있다”고 꼬집었다.

스위프트가 암호화폐를 평가절하하는 이유는 경쟁 가능성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전 세계은행 간 실시간 송금을 위한 프로토콜이자 암호화폐인 리플이 스위프트와 경쟁하고 있다. 리플은 스위프트를 활용하던 100개 이상의 은행과 계약하며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은행에 활용하고 있다.

블록체인을 해외 송금에 활용하면 중개 기관을 거치지 않아 수수료는 낮고 빠르게 송금할 수 있다.

세계은행그룹(World Bank Group)에 따르면 2016년 해외송금 규모는 6013억 달러(약 630조 원)다. 전체 금액 중 4453억 달러가 외국 노동자(1억 8800만여 명)에 의한 송금이었다. 이는 전체 금액의 74%에 달한다.

다만 스위프트는 지난해에도 블록체인 기술이 주요 국제송금 수단으로 사용되기에는 아직 미흡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은행들이 기밀 정보 유출을 피하려면 528개의 하위 원장을 생성해야 한다는 이유다.

방데르베켄 국제은행간통신협회 수석은 “스위프트의 은행 전체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면 10만여 개의 하위 원장이 생성될 것”이라며 “이를 유지·변경하는 작업은 매우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신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신용수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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