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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해킹 늘자 관련 보험 시장 꿈틀꿈틀

    • 신용수 기자
    • |
    • 입력 2019-09-09 15:19
(▲사진출처=픽사베이)

【한국블록체인뉴스】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시세가 계속 오르자 이를 노린 해킹 범죄도 덩달아 늘고 있다. 이 때문에 암호화폐의 가치를 보장하기 위한 관련 보험시장도 확대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의 자산 가치는 약 3000억 달러(약 357조)에 달하지만, 해킹도 증가 추세다.

암호화폐 해킹 피해액은 올해 상반기에만 4억8000만 달러(약 5715억) 규모다. 그러자 보험 업체들이 뛰어들고 있다.

영국의 유명 보험사인 로이즈는 지난 4월 유명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2억5500만(약 3000억 원)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보험 계약을 했다.

암호화폐 커스터디(수탁) 업체 비트고(BitGo)도 지난 2월 1억 달러(약 1100억 원) 규모의 보험을 보험 컨소시엄 암트러스트(AmTrust)와 계약했다.

이외에 피델리티·제미니 등이 암호화폐와 관련된 보험 서비스에 가입하고 있다.

다만 암호화폐 기업들이 보험사에 내야 할 프리미엄은 통상 기업보다 5배 이상으로 알려졌다. 암호화폐 기업은 사업의 위험도가 통상 기업보다 높아 보험료도 많다.

포브스는 “암호화폐 업계 중에서도 자산을 사고팔거나 보관할 수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와 커스터디 업체는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어 해커들이 1순위로 노리고 있다”며 “유명 거래소인 바이낸스도 7000BTC(약 500억 원 가량) 규모의 해킹이 벌어졌고 사용자 안전자산자금(SAFU)으로 복구한 바 있다”고 했다.

사용자안전자산자금은 지난해부터 바이낸스가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만든 보험금이다. 사용자들의 거래 수수료의 10%를 적립하는 방식이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과 관련 보험 시장 간 불균형이 존재한다는 지적도 있다.

암호화폐 보험업체 블록리의 타이 사가로우 CEO는 “암호화폐 시장 규모는 3000억 달러에 달하지만, 암호화폐 보험 시장은 10억 달러에 불과해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있다”며 “보험 시장은 5~10년 사이 더 높은 프리미엄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명 보험 중개업체 에이온(Aon)의 에릭 보염 담당자도 “미국 규제 당국이 암호화폐 등 디지털 자산을 증권으로 정의할지를 명확히 하고 상장 회사와 같은 법률을 적용하면 암호화폐 보험 시장은 더욱더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신용수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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