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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 후 체포된 이더리움 개발자, 보석 석방

    • 김수찬 기자
    • |
    • 입력 2019-08-01 16:03
▲로저버 비트코인 닷컴 대표. (사진=이한수 기자)

【한국블록체인뉴스】 블록체인 기술 정보를 북한에 제공한 혐의로 체포된 이더리움 재단 개발자 버질 그리피스가 보석으로 석방될 전망이다.

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버질의 변호인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법원에서 열린 예비 심리에서 버질이 보석 결정을 얻었다고 알렸다.

변호인은 “버질이 구속 재판에서 석방 결정이 내려져 매우 기쁘다”며 “보석이 받아들여지기 전까지 몇 주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고소장의 검증되지 않은 혐의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며 “버질은 모든 혐의가 풀릴 때까지 재판장에 서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버질 그리피스는 지난 1일(현지시간)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 위반 혐의로 미국 수사 당국에 체포됐다.

그는 지난 4월 평양에서 열린 블록체인 콘퍼런스에 참석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정보가 북한의 자금 세탁 및 제재 회피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음에도 현지에 관련 기술 정보를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암호화폐 업계는 버질을 옹호하고 나섰다.

이더리움 설립자 비탈리크 부테린은 “버질의 석방에 대한 청원서에 동의한다.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에 대한 정보를 기반으로 프레젠테이션을 전달한 것일 뿐 해킹 기술과 정보 등 실질적인 도움은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닷컴의 대표 로저 버 역시 “나 역시 평양 블록체인 콘퍼런스에 초청받았지만 북한 정부가 무서워 거절했었다”면서도 “버질의 체포로 미국 정부를 더 무서워해야 한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김수찬 기자 [email protected]

김수찬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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