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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의어깨 입시컨설팅] 미리 알아보는 2020학년도 논술전형

    • 편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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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6-18 11:43
    • |
    • 수정 2019-07-01 13:41
김형일 거인의 어깨 대표이사.

[거인의어깨 입시컨설팅] 논술전형은 수시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다. 수시에서 현재 자신의 위치보다 높은 대학에 응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자 유일하게 자신의 성적을 상대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이다.

물론, 장시간에 걸쳐 논술전형을 대비해 준비한 수험생도 있고 충분한 역량을 중간중간 점검하며 준비한 수험생도 있다. 반대로 그렇지 않은 수험생 즉, 허수 지원자도 경쟁률을 올리는데 한몫한다. 수시 중 허수지원율이 가장 높은 전형이 논술이다.

누구에게는 새로운 가능성, 누구에게는 소중한 6회 지원 중 한 번의 기회가 버려질 수도 있다. 이맘때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있다. ‘논술전형은 몇 개를 지원할까요’다. 적어도 이 질문 전에 논술전형에 대한 특징을 살펴보거나 자신에게 유리한 논술전형을 시행하는 대학에 대한 정보를 살펴봤더라면 내가 지원할 수 있는 논술전형은 몇 개인지 자연스럽게 이해했을 것이다. 마치, 주변의 권유에 논술전형을 정하는 모습이다. 올해 2020학년도 논술전형에 대해 몇 가지 특징을 살펴보고 그에 따른 논술전형의 개수를 정하도록 하자.

◇학생부 교과성적 등급 간 점수 차

연세대·건국대를 제외한 나머지 대학은 논술과 학생부를 함께 반영한다. 학생부는 교과성적과 비교과를 함께 반영하기도 한다. 비교과는 출결·봉사이며 대부분 만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교과성적은 대학마다 반영비율이 다르다. 서강대·덕성여대·아주대처럼 논술 80%+학생부 20%인 대학이 있지만, 대부분은 논술 70%+학생부 30% 또는 논술 60%+학생부 40% 수준이다. 학생부는 대학마다 교과성적 등급간 격차가 얼마나 벌어지냐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교과성적 등급의 격차는 4등급 또는 5등급까지는 점수 차가 크지 않지만, 5등급 이후부터는 큰 폭으로 점수가 낮아져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 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가톨릭대, 경기대, 광운대, 단국대, 서울과기대, 서울시립대, 아주대, 연세대(서울), 인하대, 한국기술교육대, 한국산업기술대, 한국외대(글로벌), 한국항공대, 한양대(서울) 등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미적용 대학이다. 나머지 대학은 계열에 따라 혹은 특정 학과에 따라 기준요건이 다르다.

특정 학과란 의예과 또는 간호학과, 수의예, 치의예 등의 학과이거나 특정 대학의 학과(동국대 경찰행정학부, 경북대 전자공학부 모바일공학전공, 성균관대 소프트웨어학과·반도체시스템공학과)다.

예컨대 동국대 논술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열 국‧수‧영‧사(1) 중 2개 합 4등급 이내, 자연계열 국‧수(가)‧영‧과 중 2개 합 4등급(수 또는 과 1개 필수)‧한국사 4등급 이내며, 경찰행정학부는 국‧수‧영‧사/과(1) 중 2개 합 4등급, 한국사 4등급 이내로 별도의 조건을 적용한다. 따라서 현재 자신의 6월 모의고사 성적표를 확인하고 지원 가능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살펴봄으로써 무리한 지원보다는 가능성 있는 조건을 찾아야 한다.

◇논제유형별 선택

논술전형에서 제시되는 자료의 특징은 대학마다 다른 유형 패턴을 살펴보고 준비하도록 하자. 인문계열은 문학 제재를 활용하는 제시문이 출제된다. 도표와 그래프가 포함된 수리논리 제시문, 영어 제시문 등이 함께 제시될 때도 있다.

자연계열은 수리논술만 출제되거나, 수리와 과학 통합이 출제되거나, 수리에 과학 선택형이 출제되는 등 유형의 폭이 넓다. 과학2 포함된 대학은 경희대(자연·의학), 연세대(서울-자연) 등이다. 과학선택은 건국대(서울-모집단위별 지정), 경북대(의대·치대·수의대 택2), 경희대, 성균관대, 연세대(서울), 중앙대, 한국기술교육대 등이다.

수리논술만 출제되는 대학은 경북대(자연계열1), 광운대, 단국대(통합교과형수리), 부산대, 서강대, 서울과기대, 서울시립대, 세종대, 숙명여대, 아주대, 연세대(원주-자연), 이화여대, 인하대, 한국항공대(공학), 한양대(서울), 한양대(에리카), 홍익대 등이다.

◇논술 출제원칙과 방향

논술전형을 시행하는 대학마다 출제하는 원칙과 방향성이 조금씩 다르다.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봤다고 능사는 아니란 이야기다. 거시적 측면에서 출제원칙을 살펴보면 준비하는데 더 유리하다. 인문계열 건국대(서울) 논술전형을 예시로 들어보면 인문사회Ⅰ의 논술유형은 지문제시형이다. 2문제가 출제되며 도표자료가 포함된 인문‧사회‧문화 분야 등의 다양한 지문을 종합적인 사고를 요구하는 문제가 나온다. 견해의 결과를 비롯한 도출하는 과정까지 평가할 수 있도록 한다. 인문사회Ⅱ는 지문제시형과 수리논증형으로 각 1문제씩 출제된다. 광운대는 국어, 도덕, 사회 교육과정에서 통합교과형 논술, 복수의 제시문을 관련지어 통합형으로 출제된다. 2문제로 각 700~1000자를 요구한다.

◇논술 시행일 파악

과거 논술전형의 시행일은 수능일을 기준으로 수능 전과 수능 후로 파악했다. 2020학년도 논술전형은 11월 16일 가장 많은 12개 대학의 논술전형이 시행된다. 수능 전 논술시행 대학은 성신여대(9월 29일), 서울시립대(10월 5일), 홍익대 자연(10월 5일), 가톨릭대(10월 6일), 홍익대 인문(10월 6일), 연세대 자연(10월 12일), 연세대 인문(10월 13일), 경기대(10월 26일)다. 나머지 대학은 수능 이후에 시행된다. 12월 1일 아주대 인문, 인하대 인문을 끝으로 논술전형 고사가 종료된다. 자신에게 유리한 논술 시기를 고려하고 논술 대비에 대한 시간을 적절하게 안배하도록 한다.

◇특정학과를 노리는 경우

같은 대학의 논술고사라도 모집단위에 따라 시행하는 날짜 또는 시간이 다를 수 있다. 한양대는 11월 24일 오전 9시 45분 건축‧건축공학‧물리학‧경제 금융학 등의 모집단위가, 오후 1시 30분에는 전기생체공학‧신소재공학‧수학‧수하교육 등의 모집단위, 마지막으로 오후 5시에는 융합전자공학‧컴퓨터 소프트웨어 등이 시작된다.

한국외대 사회과학, 한양대 사회과학은 11월 23일 시행한다. 한국외대는 오전 10시~11시 40분, 한양대는 오후 1시 30분~3시까지여서 모두 응시할 수 있다. 하지만 학교 간 이동교통 시간도 고려해 결정하도록 한다.

지금까지 언급한 기준으로 논술전형을 하는 대학을 살펴보면 나에게 가장 최적화된 대학이 어느 곳인지 알게 되고 스스로 몇 개 대학을 논술전형으로 지원해야 할지 윤곽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요약하면 ▲논술전형에서 논술의 반영비율이 어느 정도인가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부합할 수 있는가 ▲인문 논술·순수 수리논술 등 논술유형을 파악했는가 ▲논술 출제유형과 방향은 이해했는가 ▲수능 전에 시행하는 논술고사는 나에게 큰 무리가 없을까 ▲수능 후 논술고사 중 준비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는 며칠인가 ▲목표 대학을 위해서 오전·오후 동시에 진행할 것인가 등을 점검하면 2020학년도 논술전형에 대해 이해될 것이다. 마지막까지 신중한 검토와 확인을 하며 6개의 수시전형 또는 논술전형을 선택하도록 하자.

※ 외부 필자의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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