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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손위준 코스믹BC대표 “변동성 큰 암호화폐, AI로 가격 예측”

    • 신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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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2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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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19-05-20 21:53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암호화폐의 변동성을 예측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인 코스믹BC의 손위준 대표. (사진=신용수 기자)

【한국블록체인뉴스】 지난해 11월 비트코인 가격은 760만 원에서 430만 원까지 뚝 떨어졌다. 6개월이 지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000만 원대 진입을 앞두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나 업체들은 가격 등락을 놓고 다양한 분석을 내놓고 있지만, 명확한 답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가격 변동성이 커 예측이 쉽지 않다.

손위준 코스믹BC 대표가 암호화폐 변동성 예측에 주목했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예측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손 대표는 “알고리즘 개발과 동시에 암호화폐 가격을 예측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주요 사업 중 하나”라며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격이 오르거나 떨어지는 수치를 통계화해 알고리즘으로 구성하고 관련 데이터를 상용화하는 것이 우리의 사업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다음은 손위준 코스믹BC 대표와 일문일답.

- 암호화폐는 패턴이 없어 통계와 분석이 쉽지 않은데.

▲그래서 인공지능을 도입했다. 기존의 주식시장은 분석투자에 치중돼 있다. 분석투자는 시장 상황과 밀접한 주식이 오르거나 내려가는 이유를 설명하기는 쉽다. 반면, 휴먼 팩터(사람이 참여하는 요소)가 빠져 있다는 한계점이 있다.

암호화폐 시장은 주식과는 다르다. 상황에 따른 분석만으로 시장을 설명할 수 없다. 암호화폐 시장은 휴먼 팩터가 강하게 작용한다. 휴먼 팩터 때문에 수요-공급 모델이라는 기본적인 룰에 맞춰 가격 변동이 이뤄진다. 이러한 휴먼 팩터를 분석해 인공지능으로 가격을 예측한다.

- 암호화폐 시장에 휴먼 팩터가 크게 작용하면 고래(큰손 투자자)가 개입될 수 있는데.

▲물론 시장에서 고래, 빅플레이어들이 매물을 시장에 풀거나 매수하게 되면 AI만으로 추적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비트코인 시장은 316억 달러(약 37조 원)에 달할 정도로 규모가 커 몇몇 빅플레이어가 개입한다고 해서 가격이 움직이지 않는다.

개인이나 기관이 참여해 물량을 조절하는 게 쉽지 않다. 시장 내에서 미세한 변동폭은 존재할 수 있지만, 전체 시장을 뒤흔드는 건 어렵다고 본다.

▲코스믹 BC의 AI 암호화폐 가격 예측 플랫폼과 다른 서비스를 설명하는 구조도. (사진제공=코스믹BC)

- 코스믹BC의 예측 시스템은 AI와 암호화폐 투자자를 연결하는 것인가?

▲유저들이 암호화폐 가격을 예측하고 그 보상으로 토큰을 받게 되는 ‘3PIKS’라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사용자와 함께 게임 형태로 주요 암호화폐의 가격을 예측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이러한 예측에 적중하면 ‘AI 코인’이라는 포인트를 보상으로 주는 형태다.

사용자는 가격을 예측해 보상을 받게 되고 코스믹BC는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 내 가격을 예측한다.

- 적중률이 중요할 것 같다. 적중률을 높이기 위한 방법은?

▲암호화폐 매매에 정보를 제공하는 도구인 AIBitBip는 이미 고객들에게 선보였다. 일종의 암호화폐 가격 변동 알림서비스로 보면 된다.

또 AI트레이딩 봇 서비스는 개발이 대부분 완료됐고 올해 3분기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적중률을 높이기 위해 연구를 하고 있다. 트레이딩은 실제로 금액이 움직이는 부분이어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70%의 가격 적중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가격 예측 플랫폼도 하나의 투자 지표다. 투자에 대한 책임을 질 수는 없다. 주식시장에 빗대면 하나의 리포트로 보면 된다. 주식시장은 가격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가 다양하지만, 암호화폐 시장은 초기여서 좀 더 전문적인 지표가 필요하다.

이러한 전문적인 지표로 AIBitBip, AI트레이딩 봇을 제공하는 것이다. 코스믹 BC가 제공 중인 ‘3PIKS’와 ‘AIBitBip’를 이용해 고객들에게 코인이나 토큰을 에어드롭하거나 거래소와 특정 코인의 마케팅 채널로도 활용될 수 있다.

- 방대한 데이터를 보관하는 방법은?

▲AI모델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스토리지와 컴퓨팅 파워가 필요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네이버 클라우드 쪽과 협업을 하고 있다. 코스믹BC가 개발 중인 인공지능 개발 쪽과 관련돼 네이버 측이 AI전용 컴퓨터를 지원하는 등 컴퓨팅 파워에 상당 부분을 투자해주고 있다.

- 가격 예측 플랫폼에 대한 암호화폐 거래소의 반응은?

▲대부분 환영하고 있다. 코스믹BC의 AI트레이딩 봇 서비스로 해당 거래소에 거래 물량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AI트레이딩 봇 서비스를 사용 중인 투자자들은 코스믹BC의 파트너 거래소에 자동거래를 할 수 있다. 이렇듯 우리 서비스를 사용 중인 투자자들이 파트너 거래소에 물량을 제공하므로 회원 수 확보도 가능하다.

- 앞으로 사업 계획은?

▲제공 중인 서비스의 안정화가 최우선이다. AI 트레이딩 생태계 플랫폼 ‘AIPE’를 출시했다. AIPE를 통해 제휴한 거래소들이 트레이딩 봇을 활성화하고, 3PIKS와 AIBitBip의 이용 고객들이 만들어낸 데이터와 AI 학습으로 서비스의 효율을 더 높일 계획이다.

신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신용수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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