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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블록체인 기반 전자근로계약서 시스템 도입

    • 이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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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0-07 14:36
▲(사진제공=서울시)

【한국블록체인뉴스】 서울시가 블록체인 기술을 얹힌 근로계약서 시스템을 구축했다.

서울시는 블록체인에 기반을 둔 공공일자리 전자근로계약 플랫폼 ‘서울 일자리 전자근로계약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연말까지 시범 운영, 내년 전면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는 독자 개발한 인증 서비스 ‘서울패스인증’을 활용하고 지난해 정부의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에 선정된 ‘시간제 노동자 권익 보호 블록체인 플랫폼’의 개발 노하우를 담아 이번 시스템을 구축했다.

서울 일자리 전자근로계약 시스템은 기존 수기와 대면 방식으로 운영하던 근로계약서 체결부터 보관, 이력 관리 등을 온라인·디지털을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해 준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의 공공일자리 사업 규모는 연간 약 1만5000명(2020년 기준)으로 대부분 사업장에서 종이 근로계약서를 수기로 작성·보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사업 참여자는 경력증명서 발급을 위해 일일이 사업 담당자를 찾아가 신청을 해야 했다. 종이문서 관리에 따른 개인정보 노출 우려도 있었다.

▲(사진제공=서울시)

앞으로 서울시 공공일자리 참여자는 본인의 PC·스마트폰으로 사이트에서 본인인증 후 이름과 연락처 등 개인정보만 입력하면 근로계약서가 체결된다.

‘경력관리’ 메뉴에서 근로계약을 한 모든 업무경력을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있고, 취업 등을 위한 경력증명서 발급이 필요하면 PDF로 손쉽게 내려받을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데이터 위변조가 불가한 블록체인 기술로 본인인증과 전자서명이 이뤄지기 때문에 계약의 신뢰성과 개인정보 보호는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특히 경력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시간제 노동자들이 자신의 경력증명서를 직접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들의 노동권익을 한층 더 두텁게 보호하고, 데이터 자기 주권 시대를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코로나 이후 비대면 행정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서울시도 기존 서비스를 온라인·디지털화해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번에 구축한 전자근로계약 시스템은 시민 편의와 신뢰를 극대화한 맞춤형 행정서비스의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폰으로 근로계약서를 간편하게 작성하고, 경력증명서를 직접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공일자리 노동자들의 권익 보호를 보다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거둘 것”이라고 했다.

서울시는 전자근로계약 서비스를 서울디지털재단의 희망일자리 사업인 ‘서울 데이터 서포터즈’ 참여자 216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며 개선점을 반영, 내년 서울시 전체 공공일자리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한수 기자 onepoint@hkbnews.com

이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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